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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cutView - [속설의 진실] 봄 햇살, "내 피부엔 독?!"

2019-11-04 0 Dailymotion

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한다지만 긴 겨울을 지낸 우리 피부는 환절기에 적응하느라 종종 몸살을 앓는다.<br /><br />급격한 날씨 변화에 따라 우리 얼굴은 각질, 여드름, 기미, 주근깨 등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각종 피부 트러블을 겪게 된다. 특히 여성들에겐 '봄철 피부 트러블'이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여서 이를 관리하기 위해 수많은 속설에 따라 이런 저런 처방도 해보게 된다.<br /><br />'봄철 피부 관리'와 관련된 속설들은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? 대표적인 속설 3개에 대한 일반인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.<br /><br />속설 1. "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"<br /><br /> "옛날에 할머니들에게 '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'고 하는 말을 들어봤다"는 하송희 (70세, 서울 성동구)씨는 "아마 봄에는 햇빛이 강해서 가을보다 더 잘 그을리기 때문에 나온 말 같다"고 말했다. <br /><br />그러나 서민우 (20세, 경기도 인천)씨는 "가을 자외선이 봄보다 더 강할 것 같다"며 "가을에는 구름이 없어서 '자외선을 직접 받아서 그렇지 않을까'하고 생각한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오킴스피부과 전일선 원장은 "봄볕을 가을볕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는 말은 맞는 얘기"라며 "봄이 훨씬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주근깨나 잡티가 더 많이 올라오고 기미도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CNP차앤박피부과 김세연 원장도 "우리 피부는 가을보다 봄철 자외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"며 "봄철에 우리 피부는 겨울의 추위, 바람 그리고 습도가 낮은 건조한 환경을 거치면서 보습력이 떨어지고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김 원장은 "봄철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콩알 3개 분량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얇게 발라야 하고 3시간의 간격으로 발라 주는 게 좋다"며 "특히 모자나 양산, 선글라스, 스카프 등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게 가장 효과적"이라고 조언했다.<br /><br />속설 2. "세안 후 3초 안에 보습제 발라라?"<br /><br />"스킨, 로션은 아예 화장실에 갖다놓고 세수하고 물기 닦고 바로 바른다"는 김여성 (68세, 서울 광진구)씨는 "3초 안에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얼굴이 건조해진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정윤정 (20세, 경기도 안산)씨 역시 "세안하고 난 다음에는 항상 하관이 당겼다"며 "그러나 3초 안에 보습제를 발라보니 효과가 있더라"고 '3초 보습법'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.<br /><br />CNP차앤박피부과 김세연 원장은 "세안을 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면 3초가 지나는데 그 안에 발라야 한다는 건 약간 무리가 있는 말로 보인다"며 "요즘 화장품 회사가 욕실에서 바를 수 있는 퍼스트 세럼(욕실 에센스)등의 제품을 많이 판매하다 보니 이런 점이 부각된 거 같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김 원장은 "세안 후 빠른 시간 안에 보습을 해주는 것은 좋지만 3초까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"라며 "보습제의 흡수도나 보습력 유지를 위해 세안 후 3~5분 이내에만 보습을 해주면 된다"고 조언했다. <br /><br />속설 3. "봄철 꽃가루, 황사 차단 위해 이중세안 해야?"<br /><br />"봄철 꽃가루나 황사 등이 모공에 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씻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"는 장신애 (23세, 서울 송파구)씨는 "그래서 클렌징 제품을 여러 개 써서 이중세안을 하고 있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성현아 (22세 경기도 분당)씨는 "봄철에는 주기적으로 필링 젤을 사용해서 각질을 제거한다"고 자신만의 봄철 피부 관리법을 소개했다.<br /><br />오킴스피부과 전일선 원장은 이에 대해 "이중 세안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여러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과도한 세안을 할 경우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다"며 "또 이중 세안을 한다고 각질을 심하게 제거를 한다든지 피부를 심하게 문지르면 피부가 오히려 자극돼서 안 좋을 수 있다"고 답했다.<br /><br />또한 CNP차앤박피부과 김세연 원장은 "볼 가운데, 눈 주변, 입 주변과 같은 얼굴의 건조한 부분은 각질제거의 강도나 횟수를 줄여야 한다"며 "대신 유분이 많은 T존(이마와 코 라인)과 얼굴 헤어라인은 조금 더 강도 있게 각질제거를 하는 게 좋다"고 올바른 각질제거 방법을 설명했다.<br /><br />'피부는 전신의 반영'이라는 말이 있듯이 충분한 수면과 적정량의 수분 섭취, 운동 등의 균형 잡힌 생활을 통해 몸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면 피부 상태도 좋아진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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